아이들이 토요휴업일과 월요일 학교 제량휴업일까지 겹쳐 3 일을 쉬게 되었다.
이럴땐 하루쯤은 아이들과 오붓한 나들이를 즐길수도 있겠지만, 마음이 편치 않았다.
왜냐하면 요즘 아이들 공부가 우리때완 달리 장난이 아니기 때문이다.
큰아이 수학경시대회와 또 모의고사, 영어인증제도 앞으로 대비해야 하므로 이참에 그동안
밀린 공부라도 제대로 도와주어야겠다고 벼렀다.
하지만 아이들이 아직은 한참 뛰어놀 나인지라 엄마 마음처럼 따라주질 않는다.
큰아이는 워낙 활동적이고 외향적인데다 차분히 공부좀 가르칠려면 좀이쑤셔 어쩔줄 모르고 나까지
잔소리에 언성만 높아지고, 작은아이 역시 엄마가 오빠에게만 신경쓰고 있노라면 괜한 투정과 짜증만 부리고있다.
그렇게 놀토일과 주일을 아이들과 씨름하다 보내고, 월요일날 오후 큰아이는 학원에 가고 작은아이가
왠일로 밖에 나가 사진을 찍어 달랜다.
날씨가 갑자기 싸늘해진 탓으로 마음이 별로 내키지도 않고 귀찮았지만,
뭐 까짓꺼 사진 몇장찍어주고 얼른들어와 버려야지 하는 마음으로 나갔다.( 결국 귀찮이즘 엄마표 )
다음주나 언제 은행잎이 아주 곱게 물들면 아이들 데리고 가까운 공원이라도 가서 어린날
소중한 추억을 정말 멋들어지게 남겨주고 싶다.
'♣〓추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쁜딸 사진 갖고 놀기 (0) | 2007.11.16 |
---|---|
3학년아들 체험활동사진들 (0) | 2007.11.06 |
세계사에 남은 불후의 명언 (0) | 2007.10.04 |
가을에 ( 딸사진 모음 ) (0) | 2007.10.02 |
고슴도치 사랑 (0) | 2007.09.19 |